새벽팜 소식

[무등일보] 전남 중소기업 '새벽팜' 미국 하와이로 김치 수출길 열었다

2024.04.16

'참매실 새벽김치'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서 대상
주산지 원재료 사용 등 남도김치 맛칠맛 특징
미국 하와이까지 한인마트 1위 슈퍼서 판매
"일본 수출도 목표…김치 우수성 널리 알릴것" 


새벽팜에서 생산한 '참매실 새벽김치'. 새벽팜 제공

전남 중소기업인 '새벽팜'에서 생산한 '참매실 새벽김치'가 지난해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국무총리상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앞으로는 미국 하와이 슈퍼에서 판매된다.

전남 장성 소재 김치류 제조 중소기업인 새벽팜은 27일 자사 사무실에서 참매실 새벽김치 출고식을 열었다.

참매실 새벽김치는 무안 양파, 해남 마을 등 도내 유명 주산지의 원재료와 전통 방법으로 숙성한 유기농 매실원액을 넣어 만든 김치다. 특히 멸치젓과 북새우젓 등 국내산 젓갈을 활용해 남도김치만의 감칠맛을 낸 게 큰 특징이다.

 

지난해에는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29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무총리상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참매실 새벽김치의 수출지는 미국 하와이 한인마트 1위 업체인 팔라마슈퍼다. 체인매장 3곳과 미니마켓 3곳을 운영하는 중견업체다.

한인 2세로 평소 K-food에 관심이 많았던 팔라마슈퍼 사장은 참매실 새벽김치가 맛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 직접 수입을 지시했으며 현지 반응에 따라 지속적인 재발주와 적극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전남 장성 소재 김치류 제조 중소기업인 새벽팜은 27일 자사 사무실에서 참매실 새벽김치 출고식을 열었다. 새벽팜 제공

새벽팜은 지난 2003년 광주 광산구 비아동에서 짠지식품으로 창업해 김치사업을 시작했다.

창업초기에는 노하우가 부족했지만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 수상자이자 한식대첩 시즌1 우승자인 이미자 김치 명인의 도움을 받기도 했으며 이렇게 완성된 상품들은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에 광주·전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북, 경남, 충남, 경기도 등 국내 곳곳에 있는 식당가와 마트로 유통망을 점차 확대했으며 11번가, 옥션 등 온라인 판매처에도 납품하고 있다.

현재 포기김치, 묵은지, 보쌈김치, 백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깍두기 등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김치와 절입배추, 용기형 김치도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20여년 동안 전남의 김치맛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온 터라 내수용 김치에는 그 누구보다 자신있었지만, 수출 경험이 부족한 탓에 해외판로 개척은 쉽지 않았다.

 


김의병 새벽팜 대표. 새벽팜 제공

하지만 세계김치연구소의 도움을 받게 되면서 해외 수출길을 열었다.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통한 영양성분표시지원, FDA공장등록, 골마지방지 공유기술 보급사업 등 기술적 지원을 받은 게 큰 도움이 됐기 때문이다.

이날 출고식에 참석한 김한종 장성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맛있다고 인정받은 참매실 새벽김치의 미국 첫 수출에 큰 찬사를 보낸다"며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도로고 품질 향상과 판로 확보 지원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의병 새벽팜 대표가 '2023년 제12회 대한민국 김치품평회'에서 국무총리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새벽팜 제공

김의병 새벽팜 대표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하외이 시장에 확실한 거점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김치연구소와 진행 중인 기능성표시김치 개발을 통한 일본 수출을 기필코 성사시킬 것"이라며 "새벽팜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무등일보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http://m.mdilbo.com/detail/Dcxdj8/716361